적금의 의미 = 돈을 쓰지 않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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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금을 왜 해야하냐고 묻는 친구가 있습니다. 금리도 낮아서 이자가 매우 적은데 뭐하러 적금을 하냐는 것이죠. 예적금에 관심을 가진 지 대략 3년 정도 된 제가 생각하기에 적금의 의미는 딱 1가지입니다.

 

더도 말고 덜도 말고, 이것입니다.

돈을 쓰지 않는다

이 외에는 없습니다. 정말 옛날 1988 시절에 금리가 10%대였던 시절이 아니고서야... 지금은 돈이 돈을 벌어들이는 시대가 아닙니다. 적금의 금리가 5%이고 월마다 10만원씩 넣는다면 1년 후 우리가 받게 되는 이자는 세전이자로 32,500원밖에 안됩니다. 총 납입금 대비 수익률로 따지면 2.7%밖에 안되는 것이죠. 

 

 

 

그럼 그렇게 절망적인 적금을 왜 가입해야하는가? 라는 것에 답변해줄 수 있는 말은 정말 돈을 쓰지 않는다 뿐입니다. 돈을 모으기 위해서 가입하는 상품일뿐입니다. 그럼 왜 굳이 가입하는가? 에 대해서는 그냥 일반통장에 넣으면 100% 쓸 것이기 때문이죠. 돈을 자유입출금통장에 넣어놓고 계획한 대로 돈을 쓸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다면 우리는 적금상품이 필요가 없습니다. 그런데 이 상품이 존재하는 이유는 보통의 사람들의 의지가 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

 

다르게 말하자면, 돈을 모으는 것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. 관심이 있었다면 한번이라도 적금이란 것을 해볼 생각을 했을 것이고 돈을 모으는 = 저축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겠죠. 저축을 해보면 돈을 모으는게, 목돈을 만드는게 생각보다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게 됩니다. 그런데 그런 걸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저축에 면역이 없다는 것이고, 돈을 소비하는 것만 해왔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. 즉, 돈을 모으는 데에 대한 의지가 생길 여유도 없던 겁니다.

 

 

 

 

 

그런 의지를 길러본다는 개념 자체로, 적금을 가입해보시기 바랍니다. 돈을 쓰지 않아보십시오. 내 소비생활이 어떨지 계획해보십시오. 그런 면에서 적금이 도움될 것입니다. 그냥 일반통장에 잠들어서 언제든 쓸 수 있는 돈이 되는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.

 

적금은 지금의 상황에서 내가 돈을 낭비하지 않게끔 해주는 장치가 되줄 것이고 넣은만큼 쓰지 않게 도와줄 겁니다. 그러면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유가 되줄 것입니다. 그러니 돈을 모은다 = 돈을 쓰지 않는다 를 겪어보기 위해 적금을 가입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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